베른한인교회, 김명환 목사
-전도서(傳道書): 전도서의 히브리 명칭은 ‘코헤레트(히, תלהק)’로서, ‘부르다’는 의미의 ‘카할(히, להק)’에서
파생되었다. 코헤레트는 ‘불러 모으는 사람’ 혹은 ‘부름 받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사람’으로 추측된다. 그리스어
제목인 ‘에클레시아스테스(Ἐκκλησιαστής)’ 역시 교회를 의미하는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ια)’와 관련하여 코헤
레트와 같은 의미가 된다. 영어 역시 Ecclesiastes라고 하고, 독일어로는 Prediger 라고 한다.
-저자: 이 책은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1:1)로 시작된다. 전통적으로는 솔로몬의 저작을
유력시 한다. 하지만 현재 전해지는 히브리어 본문의 문체는 포로기 이후의 것으로 추정된다.
-핵심어: ‘헛되다’는 표현은 성경에서 약 87회 등장하는데, 전도서에서만 약 37회 사용된다. 헛되다는 고백은 단순한
전도자의 느낌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오랜 고민과 관찰로서 얻어진 결론이었다. ‘헛되다’는 말은 종종 ‘해 아래’라는
표현과 함께 등장한다. 이는 첫째로 모든 인류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허무를 표현한 것이고, 둘째로 해 아래 계시지
않는 분에게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참조.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했지만, 그것은
자의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굴복하게 하신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곧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롬8:20-21)
-핵심 말씀: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2:24)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 하나님하나님 )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