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5일부터 13일까지 8박9일을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작년부터 예약이 들어와 있던 그룹으로 기대 반과 긴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을 지 하는 두려움을 갖고 이태리 밀라노로 가서 25분을 만났습니다.
이태리 알프스 지역에 있는 작은 미주리나호수가에 있는 호텔에 있을 때에 함께 산책을 하는데 두 남자분이 합창을 하면서 걸었습니다. 그 때는 그들이 형제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성당에 다니는 분들과 개신교에 다니는 분들로 모두 친구들과 가족들이었습니다. 길다면 길 수 있는 이 여행길에서 그 누구도 불평을 하는 분도 화를 내는 분도 없었습니다. 서로를 감싸고 돌보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가이드로 일을 하는 내가 그들의 친구가 된 것인양 착각을 할 정도로 사랑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이 사진에 보이는 것은 풀꽃을 이른 아침에 따가지고 4천미터까지 들고와서 만든 눈꽃 케이크 입니다. 생일을 맞은 분을 위하여 준비해온 성의가 정말 갑지었습니다. 하도 예뻐서 저도 사진을 찍고 싶네요 하였고 케이크 옆에 앉으니 나도 나도 하면서 모여들어 함께 찍었습니다. 이것이 사랑이 아니고 무엇일까요. 저는 가이드로 그들을 인솔을 했고 그들은 제게 답례로 정을 주고 갔습니다.
이 지구위에 이런 인간의 관계만 성립된다면 여기가 천국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